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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일상

콘래드호텔 파크볼룸 웨딩, 결혼식 식사 하객 후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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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죠밍입니다.

오늘은 평소에 해왔던 포스팅과는 다르게 결혼식 후기를 담아보려구요 ㅎㅎ

 

보통의 결혼식이라면 따로 후기를 담지는 않았겠지만,,,,무려 콘래드 서울 호텔 결혼식이라 너무 예뻐서 담아보고 싶었어요 ! 

Conrad seoul wedding 

 

 

자리세팅마저 너무 예쁘죠 :-) 

꽃 한송이 올려주는 섬세함까지 

이런게 호텔 예식의 디테일인가여 

 

 

 

 

엘리베이터 앞 하객 대기실에서 내려다 본  모습인데, 2층 아트리오 딸기 뷔페를 살짝 엿볼 수 있었어요. 

딸기철만 되면 여러 호텔에서 딸기 뷔페 프로모션을 하는데 

 

 

**1월 7일 ~3월 26일 기간동안, 매주 주말의 런치로만 운영 중 ! 

아트리오 딸기 뷔페의 가격은 성인 89,000원 / 어린이 49,000원

운영시간은 1부 11:30 ~13: 30 / 2부 14:00 ~ 15:30   1,2부 운영시간이 다른 점 참고해주세요.

 

 

각종 딸기로 만든 디저트 이외에도 아트리오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메체마니케 파스타", "시그니처 피자", "부르스케타" 등 다양한 이탈리안 디쉬들도 준비되어 있으니 딸기만 먹다 지칠 일은 없어요 ! 

 

딸기 싫어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ㅋㅋㅋㅋ딸기뷔페는 가고 싶어도 막상 엄두가 안났던 1인,,,언젠가 가보리다 ! 

 

 

 

저는 신랑 지인 쪽이라 신랑 지인 석에 자리를 잡았어요.

1부 예식이 끝나고 나올 코스 요리들의 순서와 메뉴 설명이 나와 있어 읽어보며 기다렸어요.

음식이 얼마나 맛있을까~~ 메뉴 구성 보면서 엄청 기대가 됐어요. 

 

 

**콘래드 서울 호텔의 웨딩은 크게 홀과 수용인원에 맞춰 4가지로 나누어져 있어요.

   간단히 특징들을 적어봤고, 가장 대중적인 홀이 그랜드볼룸이고 하객수가 많으신 분들은 그랜드볼룸에서 하겠죠? 

 

  • Grand ballroom 그랜드볼룸, 가장 크기가 큰 홀로 최대 수용인원 500명, 7m의 천고, 27m의 버진로드
  • Park ballroom 파크볼룸, 두번째로 큰 홀로 최대 수용인원 220명 (최소 보증인원 150명), 4.9m의 천고, 18m의 버진로드 
  • Studio 스튜디오, 프라이빗한 스몰 웨딩룸으로 최대 수용인원 120명
  • Atrio wedding  스몰웨딩, 28m의 높은 층고 

 

 

 

너무나 잘 어울렸던 선남, 선녀의 신랑 신부의 모습!  

초상권 보호를 위해 가려서 아쉽지만,,,ㅎㅎ 

 

이렇게 벽면에 두개의 스크린이 있어 예식을 시작하기 전에 신랑 신부의 알콩달콩 연애시절 영상을 볼 수도 있고, 

식을 시작하면 여러 이벤트에 활용하기도 하더라구요. 

 

 

 

 

어느덧 결혼 적령기가 되고 여기저기 결혼식장을 다녀보니, 가격대가 있는 컨벤션이나 호텔, 하우스 웨딩은 대부분 코스요리더라구요.

나이대가 있으신 어르신 분들은 사실 뷔페를 선호하시긴 하겠지만! 

 

저는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는 코스 요리도 맛과 양만 충분하다면 깔끔하고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신랑 신부 입장에서는 코스 요리의 식대비가 높다 보니 조금 부담은 있겠지만요..ㅎㅎ 

 

예식장을 선정할때 고려해야 할 기준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어요. ㅋㅋㅋ...남일이 아닌 1인 

 

 

 

 

파크볼룸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구성이 알찼어요.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부터 샌드아트 시간도 있었어요. 

 

이건 처음보는 구성이라 신박했음 ! ㅋㅋㅋ

샌드아트 즉석에서 아티스트 분이 공연을 해주시는건데 두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고 나이들어가는 모습을 즉석에서 샌드아트로 만들어 보여주시는데 ㅠ음악도 좋고 나이 들어가는 모습에서는 코끝이 찡한게,,,,감동이었음 ㅠㅠ 

 

검은 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 행복하세여 ♥

 

 

 

 

ㅎㅎ사실 신랑 신부의 턱시도, 웨딩드레스, 예쁘고 화려한 예식장의 분위기도 중요하겠지만 

하객의 입장에서는 음식 후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잖아요? ㅋㅋㅋㅋ

 

- 스드메는 모두 신부의 욕심이 대부분

- 손님의 입장에서는 주차, 음식에 대한 기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1부 순서가 다 끝나고, 2부를 위해 신랑신부가 옷을 갈아입으러 간 시간부터 음식이 서빙됐어요.

첫번째 코스 요리인 "미니 모짜렐라 샐러드"

 

이거 존맛탱,,,스타터로 최고의 맛이었어요. 

여러가지 토마토 + 계절 잎채소 + 미니 모짜렐라 + 바삭한 살라미 + 샴페인 비네거 드레싱

이렇게 한 조합으로 먹으면 ㅠㅠㅠㅠ여러가지 맛과 식감이 다 느껴지는데 상큼 짭쪼름한게 스타터로 최고의 맛이었어요..!! 

 

 

 

 

두번째 메뉴인 "버터에 조리한 바닷가재"

 

두번째 메뉴부터 바닷가재라고 ??? 또잉,, 코스 안내를 보고 놀랐었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놀랐지만 ㅎㅎㅎ

메인 스테이크와 바닷가재라니, 육해를 둘다 맛볼 수 있어 신경써주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아스파라거스와 바닷가재를 비스크 소스에 찍어 냠냠 

갑각류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너무 흡족스러웠음! 

사실 랍스터는 고가의 식재료다 보니 엄청난 대접을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ㅎㅎㅎ 

 

 

 

 

세번째 메뉴인 "바닐라향의 컬리플라워 스프"

이건 진짜 처음 먹어보는 스프의 맛

 

쵸리죠 가루와 오일이 들어간 컬리플라워 스프인데 바닐라향이 더해져서 굉장히 오묘한 맛이나요...

음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였음! 

 

맛있는데 익숙하지 않았을 뿐 ㅋㅋㅋㅋ동생은 스프 남기더라구요,,,?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는 메뉴였다고 생각해ㅛ. 

 

 

 

 

그리고 대망의 메인 메뉴인 "한우 안심구이"  / 몇등급인지는 모르지만 무려 국내산 한우 100g 이라구욧,,,,

다들 이 스테이크를 기대하고 있었겠죠? 

 

아스파라거스, 버섯, 방울토마토와 퓨레와 함께 플레이팅 되서 나오는데 한우라 그런지 부들부들 촉촉 !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나요 >_< 

소스도 간이 세거나 과하지 않고 적당해서 밸런스가 잘 맞춰진 느낌이었어요. 

 

코스요리는 신기한게 이걸로 배가 찰까? 싶은데, 주는 대로 열심히 먹다 보면 어느새 스테이크 반쯤 먹었을때 배가 부름 ㅎㅎㅎ

 

 

 

 

메인을 넘어 다섯번째 디저트로 넘어갑니닷

"라임무스, 레몬커드, 코코넛 크림"이 더해진 디저트로 플레이팅 호텔 느낌 물씬 나구여 

무거워서 직원분들이 서빙하기에는 힘드시겠지만 ㅎㅎ식기류, 접시도 예뻤어요. 

 

보이기에는 아이스크림이나 빵처럼 보이는데 사실은 포슬포슬 쫀득쫀득 부드러운 식감의 무스에요. 

상큼한 맛이 강해서 마무리 디저트로 아주 구웃.

저는 배불러서 다 먹지는 못하고 남겼어요 ㅎㅎㅎ 

 

 

 

 

호텔 예식의 좋은 점 중 하나 from 하객의 관점 ㅋㅋㅋㅋㅋ

바로 생화를 이렇게 포장해주는 #꽃포장서비스 최고 !!!! 포장도 너므나 예쁨,,,

 

하객을 위한 마지막 선물이라는 느낌이 들잖아요 >_<

물론 생화로 하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겠지만,,, 받는 사람은 꽃선물 너무 좋아요,,,? ♥

 

2부 식사가 마무리되어 갈때쯤부터 바깥에서 플라워리스트 직원분들이 꽃포장 서비스를 준비해주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식사가 완전히 끝나고 나서 나갔더니 ㅋㅋㅋㅋㅋ꽃포장 줄도 길고 경쟁이 치열했어요,,,,

미리 예쁜 꽃 눈여겨 봤다가 정리해주는 직원분께 이거 포장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걸로 해주시더라구요 ! 야호 

 

 

 

 

저는 높은 물기둥? 같은 곳에 꽂혀있던 꽃다발을 골랐더니 오아시스에 꽂혀있는 그대로 바구니처럼 포장해주셨어요. 

그냥 화병/꽃병에 꽂혀있는 꽃들은 직접 원하는 조합으로 골라서 플라워리스트 분들에게 드리거나, 

플라워리스트분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꽃다발을 가져가시면 되요. 

 

꽃다발 포장 기다리면서 행복해하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ㅎㅎㅎ 

콘래드는 아스펜 프로젝트라는 곳에서 플라워 미팅을 통해 고객맞춤형으로 플라워 스타일링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집에와서 오아시스에서 한송이 한송이 분리해서 나눠봤어요 ㅋㅋㅋ

통째로 두기에는 금방 시들것같아서 화병에 나눠서 꽂아두려구요.

 

ㅋㅋㅋㅋ마침 GRASS에 잔디같은 초록색이라 찰떡인 우리집 러그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마법 ㅋㅋㅋㅋㅋㅋㅋ

남성분들, 여자는 꽃을 좋아합니다 !!!!!!  대신,,,이상한 꽃은 안되여,,, 예쁜 꽃으로 ㅋㅋㅋㅋㅋ보고 있나 맹키? 

 

 

 

오아시스에 맞춰 꽃바구니처럼 만들어놨던거다 보니 줄기부분이 짧은 꽃들이 많았어요 ㅠㅠ

그래서 어찌저찌 화병에 넣을 수 있는 것들로만 꽂아봤네요. 

 

집에 있는 온갖 유리병들 끌어모으기 ㅋㅋㅋㅋㅋㅋ

요즘 특이한 샴페인잔이나 유리컵에 꽂는 것도 나름의 힙한 인테리어더라구요? 

 

 

 

 

한다고 해봤는데,,,ㅎㅎㅎ

플라워리스트 역시나 전문가는 다르다는 것을 느낌 ^0^ 

 

마구잡이 내맘대로 꽃꽂이ㅋㅋㅋㅋㅋㅋ

 

 

 

#집꾸미기 #조명추천 #조지소든조명

 

노티드 곰돌이 맥주잔에도 담아봤구여 ㅋㅋㅋㅋㅋㅋ

핑꾸핑꾸한 곰돌이랑 꽃들이 잘 어울리죠? 

 

옆에 둔 조지소든 램프, 조명이랑도 찰떡쓰,,,

조지소든 램프는 도쿄여행에서 참 저렴하게 잘샀어요? ㅋㅋㅋㅋ

 

 

 

 

그렇게 일주일정도? 지나고 살아 남은 꽃들만 모아서 새로운 병에 꽂아보기 ㅋㅋㅋㅋㅋ

장미나 이미 활짝 펴 있던 꽃들은 시들고 꽃봉오리로 아직 피지 않았던 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활짝 피더니 >_< 더 예뻐졌어요.

 

 

 

이름은 모르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을 축하해~~멋지다~~!!! ㅋㅋㅋㅋㅋ

 

솔직후기는 예산만 가능하다면 누구나 하고 싶어할 콘래드 웨딩 ^-^이 아니었나 싶어요.

초대 받아 행복했던 1인,,,♡ 결혼 축하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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