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좌 당근라페로 샌드위치 맛있게 만드는 방법
안녕하세요, 애죠밍입니다.
오늘은 홈메이드 샌드위치 요리를 담아보려고 해요 !
그리고 무려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당근라페 를 활용해보려고 하니
집에 당근이 남아있다, 마트에 당근 가격이 할인한다 ! 싶을때 만들어보세요
당근라페 만드는 방법은 차근차근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
사실 저도 여기저기서 레시피를 검색해보고 여러가지 조합해서 만들어봤는데 들어가는 재료도 심플하고 방법도 정말 쉬워요.
다이어트하고 식단 관리하는 친구들이 당근라페를 식단으로 하는 걸 종종 봤는데,
저게 무슨 맛일까.... 상상이 안갔었어요.
그러다가 파리여행에서 아침 조식에 나왔던 당근라페 샐러드를 먹고 ㅋㅋㅋ오 ! 생각보다 맛있고 괜찮아서 만들어보게 됐어요.
물론 이마트 장보러 갔더니 마침 제주도의 대표 특산물인 구좌당근이 할인하고 있어서인 것도 있지만 ^0^
중국산 노노우
제주시에서 35km 정도 동쪽에 위치한 구좌읍은 당근으로 워낙 유명해요.
사실 당근을 사본 것도 처음,,,ㅋㅋㅋㅋ
근데 구좌 당근이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구요.
생걸로 잘라서 먹어봤는데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 하지만 오이, 토마토, 당근은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긴 해요 ㅠㅠㅋㅋ
세척된거였지만 거무튀튀한 겉 껍질은 한번 더 벗겨주세요.
그리고 그때부터 시작된 고난의 칼질,,,,
아마 보통의 주부님과 요리 고수님들은 채칼이 다 있으시겠지만,,,
저는 짧은 감자전용 채칼뿐이라 ㅠㅠㅠㅠㅠ 일일이 손으로 채썰었어요
당근 자체가 딱딱한 편이다 보니 칼질하는데 정말 어렵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 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한 사이즈와 중량은 모르겠지만 당근 2개를 채써니 양푼이 한가득 나오더라구요.
ㅎㅎㅎㅎ초보요리사치고는 나름 얇게 잘 썰었죠...?
채칼 무조건 산다 !!!!
이날은 일단 2개만 칼질하고 깔끔하게 포기 ^^*
**준비물 : 당근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 소금 / 디종 머스타드 / 레몬 or 레몬즙 or 식초 / 후추
+ 개인의 취향에 따라 꿀이나 설탕
<만드는 방법>
1. 세척한 당근을 채썰어준다 -> 얇을수록 좋으나, 씹는 식감을 원한다면 살짝 두께가 있어도 좋음
2. 소금에 15분정도 절여준다. 소금은 1 작은술
3.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휘리릭 둘러서 뿌려준다.
샐러드나 절임 등 생으로 먹는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해주는게 맛도 건강도 좋아요 !
-> 좀 비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는 샐러드, 절임, 무침등에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올리브유는 불을 가하는 요리에 사용하고 있어요. 이날 저는 이리아다걸 사용했어요. (ILIADA extra virgin olive oil)
레몬즙은 마켓컬리에서 산 미니 레몬즙 !
생레몬은 비싸기도 하고 제 기준 활용도가 떨어져서 ㅋㅋㅋ미니 레몬즙으로 사봤어요.
요거 캠핑용으로도 딱이던데요?
모아하우스 오가닉 디종머스타드는 코스트코에서 산건데 2개짜리 샀더니 아직까지 다 못먹고 있어요,,,,
4. 소금에 절여뒀던 당근채에 올리브유 3큰술, 레몬즙이나 식초 2큰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1큰술, 후추를 후춧후춧 뿌리고 섞어주세요.
장갑끼고 섞는 재미가 있음 ㅋㅋㅋㅋ약간 촉감놀이처럼 손맛이 있더라구요?
저는 단맛보다는 톡 쏘고 짭쪼름한 맛을 더 좋아하다 보니, 설탕이나 꿀은 넣지 않고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조금 더 넣었어요.
적어둔 건 당근 2개를 사용했을 때 베이직한 레시피다 보니, 기본 레시피대로 만들고 그 이후에 개인의 입맛에 맞춰 추가 조미료를 더해주면 될 것 같아요.
**완성된 라페는 통에 담아 올리브유를 조금 더 둘러서 하루정도 냉장고에 숙성하고 먹어주세요.
올리브유에 절이는 음식이다 보니 숙성을 해야 더 맛있어져요 ! ㅎㅎ
지금부터는 활용법이에요.
집에서 브런치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좋은 홈메이드 샌드위치 레시피
**준비물 - 빵 (치아바타, 베이글, 식빵 등) / 베이컨 / 치즈 / 사과 / 루꼴라 / 할라피뇨 / 트러플 오일
1. 베이컨 2장 구워주기
: 마켓컬리에 파는 오뗼블랙라벨 "전지 베이컨"이에요. 삼겹살이 아닌 앞다리살로 만들어 기름기도 적고 담백한 전지 베이컨.
기존 베이컨이 너무 기름지다, 건강이 좀 걱정된다 싶으신 분들은 이런 앞다리 전지 베이컨을 사용해보세요.
2. 살짝 데운 치아바타 빵 위에 치즈 2장 넓게 깔아주기
저는 프리코 고다 치즈 마일드를 사용했어요. (Frico gouda holland mild cheese)
3. 슬라이스 고다 치즈 위에 베이컨 올려주기
베이컨 열기로 치즈가 살짝 녹아요
4. 당근 라페 적당히 올려주기, 저는 와구와구 씹히는게 좋아서 많이 올렸어요.
5. 토마토도 좋지만 당근과 참 잘 어울리는 사과를 활용해봤어요.
냉장고에 하나쯤은 있는 사과, 얇게 슬라이스 해서 깔아줍니다.
6. 느끼함을 잡아줄 할라피뇨를 몇개 올려줬어요. 할라피뇨 약간 만능 치트키 ㅋㅋㅋㅋ
7. 루꼴라도 가지런히 올려주세요.
8. 저는 트러플을 좋아해서 루꼴라 위에 트러플 오일 스프레이를 한번더 뿌려줬어요.
9. 후추 챱챱
10. 뚜껑빵을 덮어주세요. 저는 치아바타를 사용했어요. (비밀베이커리 군자점의 치아바타 빵인데 가격도 착하고 맛있더라구요)
11. 예쁜 접시에 플레이팅까지 해주면 완성~끝 !!
제가 좋아하는 예쁜 접시들 ^^* 이럴때 활용하려고 하나하나 사모았다쥬
이건 덴비의 접시인데 무게감도 있고 은은한 쿠키 패턴이 예뻐요.
빵이랑 흰우유 조합은 말모말모 ~~ 말해뭐해 ㅠㅠ최고잖아요.
요리똥손, 초보자도 만들기 쉬운게, 재료만 준비해서 차곡차곡 쌓아올리면 되니 참 간단해요.
야채도 먹을 수 있어 건강에도 좋구여 >_<
예쁘게 플레이팅하고 사진 찍었으니 ㅋㅋㅋㅋㅋ이제 현실로 복귀
통째로 들고 와구와구 먹어도 좋지만 저는 입이 작은 편이라,,, 무조건 잘라 먹어야 합니다 ㅠㅠㅠ
반으로 잘랐을때 단면이에요.
알착 단면 보이시나여 ? ㅋㅋㅋㅋ정성껏 만든 보람이 느껴져요,,,,이런게 요리의 행복인가,,,♥
예쁜게 맛도 좋다고 하잖아요
아삭아삭 식감도 좋고 향도 좋고 맛도 좋은 ~ 다채로운 샌드위치 ! 홈메이드 브런치 치고는 퀄리티 괜찮죠? >_<
아침에 군것질을 좀 했더니 반쪽만 먹어도 배가 차더라구요 !
오빠도 맛보라고 반쪽은 용기에 담아서 보관하기 ㅎㅎㅎ
용기에 담으니 진짜 브런치카페에서 파는 비쥬얼 st 라며 혼자 감탄함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샌드위치도 사먹으려면 비싼데 종종 이렇게 만들어먹어야겠어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당근라페 샌드위치 !
집에서 한번 만들어보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