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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일상/기분좋은 먹방

익선동 태국음식점 치앙마이방콕 - 푸팟퐁커리, 똠얌꿍 분위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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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 ! 바로 종로구에요.

서촌, 안국, 경복궁, 계동, 삼청동, 북촌 돌담길과 한옥길이 정겹고 이것저것 볼거리도 많아서 자주 가는 편인데요.

 

오늘은 그 중 한곳인 "익선동" 을 다녀왔어요.

종로 3가역 (탑골공원)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곳이에요.

어느 순간 핫해진 익선동 ㅋㅋㅋㅋ한 6-7년쯤? 부터 골목골목 카페, 상점, 식당들이 생기더니 이제는 완전히 상권이 자리 잡았어요. 

 

 

 

 

종로3가하면 또 유명한게 갈매기살 골목이에요. 

물론 아구찜, 해물찜도 유명한 곳들이 많고 송해길로도 유명해요.

볼거리도 많고 먹을 거리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정말 다양한 연령층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어 좀 오묘한 곳이랄까 ㅎㅎㅎ

 

저녁시간이 되면 길거리를 따라 노상/야외 포장마차가 줄지어 있는 장면도 재밌어요. 

저는 종로 3가를 처음 온 게 아니라 여러번 왔다 보니 ㅋㅋㅋ갈매기살 고깃집도 가보고 포장마차 골목도 다녀왔어요 !! (자랑 아닌 자랑)

 

궁금해서 갈매기살 식당 스윽 구경했는데 ㅋㅋㅋㅋ야외 테이블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ㅠㅠ

좀 복잡하고 정신없긴 하지만 또 저 감성이 좋을때가 있어요 >_< 

 

 

 

 

 

 

<치앙마이방콕>

 

  • 위치/주소 : 익선동 166-15 (종로3가역 4번출구)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30분 ( 3-5시 브레이크 타임 있음, 1시간 전 라스트 오더) 

 

가장 한국적인 익선동에서 태국 신전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 ! 

골목 구경하다 보면 정말 뜬금없이 읭? 여긴 뭐지? 싶은 곳으로 물소리부터 인테리어까지 눈에 띄어요 ㅋㅋㅋㅋㅋ

다들 지나가다가 발걸음을 멈추고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인증샷 찍고 나가심

 

 

 

 

사실 저는 방콕을 가본 적이 없어서 ㅋㅋㅋㅋ잘은 모르지만

남자친구가 방콕을 몇번 다녀와보기도 했고, 향신료가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주말이라 당연히 웨이팅은 있었고 따로 어플 없이 가게 앞에 적힌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인원수를 적고 근처 구경하면서 기다렸어요. 

검색해보니 치앙마이방콕이 서울말고 대전 소제동에도 생겼더라구요? ㅎㅎ

 

 

 

 

 

초록초록한 대나무와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코로나 시국에 해외여행 마려우셨던 분들,,,여기서 이렇게라도 대리만족 하자구요? 

 

ㅋㅋㅋㅋㅋ물론 이제는 해외여행이 가능해졌지만 ! 주말 방콕여행을 이렇게라도 ㅎㅎㅎ

겨울이 아니었다면 좀 화려한 패턴?의 원피스나 셔츠 입고 가서 인증샷 찍으면 제대로일텐데 !! 

 

 

 

 


싸와디캅~~ 코쿤캅

석상과 같은 포즈로 저도 웨이팅하면서 지루해가지고 사진 하나 남겨봤어요.

다들 이 돌길에서 많이 찍으심 ! ㅋㅋㅋㅋ

 

이날 애죠밍 데일리룩은 굉장히 캐주얼하게 ! 

이 시기에 한창 자주 입었던 1993 스튜디오 맨투맨 ㅋㅋㅋ브이넥이라 이너를 다양한 컬러로 바꿔입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상의 1993 studio / 1993 스튜디오 맨투맨

@팬츠 grove store / 그로브 스토어 바지

@신발 puma x ader error / 퓨마와 아더에러의 콜라보 베이더론 화이트

@가방 ffroi / 프루아 

 

 

 

 

ㅋㅋㅋㅋㅋㅋ나름 오랜만의 주말 나들이/데이트라서 머리도 신경써서 해봤구요? 

저처럼 반복되는 데이트가 지루하신 분들에게 좋은 장소에요.

 

약간 이색 데이트 느낌?ㅋㅋㅋㅋ하지만...태국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음.. ㅠ

장소와 분위기가 좋더라도 음식이 또 취향에 안 맞으면 안되잖아요 !

 

 

 

 

한 20분정도? 웨이팅 하고 들어갔는데 내부도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히히 진짜 여행 온 느낌 났어요 ! 

 

저녁시간대라 조명도 아른아른한게 ㅋㅋㅋㅋ물소리도 나고 진짜 휴양지 놀러 온 느낌이였어요.

대표메뉴인 푸팟퐁커리를 비롯해 총 3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자주 오기 힘든 식당일 경우에는 최대한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 

 

 

 

 

물이 흐리는 오른편에는 약간 별채처럼 단독 테이블이 있는데 

저 자리는 물 흐르는것도 바로 보이고 ㅠㅠ진짜 좋을 것 같아요. 

 

저기가 바로 명당 ㅋㅋㅋㅋㅋ뷰맛집입니다... 

저 자리는 정말 운이 좋아야 앉을 수 있겠죠...? 

 

 

 

 

저 자리도 앉는 자리겠죠?

숲속에 있는 식당 느낌 ㅎㅎㅎㅎ

 

인테리어 컨셉이 확실해요. 이런 곳 좋음 ! 

스푼이랑 포크 커트러리도 예쁨 ! 

 

 

 

 

태국 음료하면 빼놓을 수 없는 땡모반 !!! 수박 슬러시 

지락실때문에 땡모반이 너무 마시고 싶었는디 ㅠㅠㅠㅠㅠ

 

이날 땡모반 솔드아웃이라,,,, 아쉽게도 못 마셨어요 

대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코코넛 슬러시 /가격은 7,000원 주문! 

 

ㅋㅋㅋㅋ꽃 장식 보고 기분 풀린 1인,,,

보통 코코넛 음료집에서 먹던 코코넛 슬러시랑은 조금 다른 맛이었어요. 생각보다 단 맛이 덜했고 진했던 코코넛 슬러시 ! 

땡모반 없을 때 이거라도 드세요...ㅎ 

 

 

 

 

 

<똠양꿍 에그라이스 / 가격은 18,000원>

 

똠얌꿍을 워~~낙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왔기 때문에 필수 주문이었던 메뉴 ㅋㅋㅋㅋ

누들이 아닌 밥을 말아먹는 음식인데, 신선한 새우와 오징어가 들어간 똠얌 스프에 계란과 함께 비벼먹는 치앙마이 덮밥 ! 

 

음,,,메뉴판과 다르게 새우와 오징어가 적네요? ㅎㅎㅎㅎㅎ여백의 미가 보인달까

시큼한 그 똠얌의 특유의 맛이 현지의 맛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맛있다고 밥을 한톨도 남기지 않고 열심히 비비고 말아서 먹었어요 

똠얌꿍의 매력을 저는 아직 백프로는 모르겠어요 ㅠ 

 

 

 

 

<푸팟퐁커리 / 가격은 34,000원>

 

오우, 이건 좀 비싸서 놀람

원래 게관련된 요리가 비싸긴 하지만? ㅠ 나오는 양이나 실제 들어있던 게조각은 몇개 안됨...ㅠ

 

껍질째 먹는 소프트 크랩 튀김이 코코넛 옐로커리 소스에 비벼져서 나오는데 라이스페이퍼 튀김이 깔려 있고 가지튀김이 함께 숨어 있어요.

전부 크랩이 아니고 가지가 숨이서 크랩인척 하고 있음...ㅎ 

제 입맛에는 그냥 쏘쏘,,,가격대비 크랩의 양이나 밸런스가 아쉬운 느낌이 강했어요. 

 

차라리 치앙마이뼈찜 (랭쎕)을 먹을걸 하는 후회를 했어요 ! ㅎㅎ

랭쎕 안그래도 전현무씨가 요리하는거 궁금했었는데 !!! ㅋㅋㅋㅋ 다음에 방문한다면 랭쎕을 먹는 걸로 ~~ 

 

 

 

 

 

푸팟퐁커리만 먹기에는 밥이 필요할 것 같아서 시킨 자스민라이스 

서울에도 푸팟퐁커리 맛집이 여러군데 있던데 다른 곳이랑 비교해봐야겠어요~ㅎㅎ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씨가 만들어준 쏨땀 보고 궁금해서 시켜본건데

이건 남자친구도 좀 당황쓰

 

쏨땀은 태국식 샐러드로 파파야를 채썰어서 아삭거리게 먹는 에피타이저 느낌이에요.

그걸 기대했건만 ! 

치앙마이방콕에 파는 쏨땀은 파파야 튀김을 자몽과 함께 버무려낸 샐러드였어요 ㅠㅠ

 

메뉴 설명 제대로 안읽고 시킨 우리의 잘못이니,,,그러려니 하고 먹음 

다음엔 다른 곳에서 오리지널 쏨땀 샐러드를 먹어보는 것으로...

 

 

 

 

외국인 손님들도 많이 오고, 이런 곳은 가끔 오면 기분 전환이 되고 좋아요.

음식이 맛있다기 보다는 분위기, 뷰맛집인 것으로 ~~! (물론 제 기준) 

 

처음엔 향이 강한 태국 음식들이 낯설고 어려웠는데, 그래도 여러번 먹다 보니 이전보다는 조금 익숙해졌어요. 

언젠가 태국여행가서 오리지널로 현지의 맛을 ㅋㅋㅋ느껴보고 오는 것이 목표 !! 

 

 

 

 

분위기가 좋으니 기분도 좋아지는 마법

배도 부르고 나와서 인증샷 하나씩 찍었어요 >_< 

 

 

익선동에서 만나 본 미니 태국 ! 치앙마이방콕 포스팅이었습니다 :-) 

주말데이트로 이국적이고 색다른 데이트 코스를 원하신다면 한번쯤 추천 !

 

영상으로도 담아 봤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구경하세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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