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으로 이사온지도 어느새 1년이 다되어간다.
오늘은 장한평역에과 장안동 사거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아우프글렛 듀펠센터점"을 소개하려고 한다.
사실 이런 원룸촌, 주택가에 이런 힙한 건물과 카페, 편집샵이 있어서 좀 놀랐다.
심심한 장안동에서 한줄기의 빛과 희망이 보였달까...
80년대 옛 목욕탕을 개조해서 만든 건물이라고 하는데, 건물 외벽으로 유리창을 더해 독특한 외관을 만들었고 알록달록 예쁜 색감의 타일이 포인트다. 기존의 굴뚝과 건물을 살리면서 개성을 더한 리모델링이 돋보인다.
<DUFFEL CENTRE>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듀펠센터.
총 4층 (지하1층 ~3층) 으로 되어 있는데 1층에는 카페, 콘반이라는 돈가츠 식당, 피자가게가 있다.
2층 (MINT IS HARD) 3층 (NEVER GREEN STORE) 은 의류와 잡화를 판매하는 샵들이 입점되어 있는데 1년 사이에 기존의 가게에서 새로운 곳으로 바뀌어있었다.
특히, 2층 MINT IS HARD는 프라이탁, 뉴발란스, 루트파인더를 비롯해 빈티지를 구경할 수 있는 재미난 곳이다.
저렴한 구제, 빈티지가 아닌 소장 가치가 있는 가격대가 있는 구제샵인만큼 득템하는 재미를 엿볼 수 있다.
게다가, 프라이탁을 오프라인으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동네에 있다니 !
프라이탁 오프라인 매장을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곳으로 ~~~~
++그리고 몰랐던 사실인데, 지하1층에는 엔토츠야라는 오마카세 일식당이 있었다.
캐치테이블에도 올라가 있고, 후기가 좋은 걸 보니 괜찮은 식당인가 보다.
여름쯔음 이였던 것 같은데, 이렇게 예쁜 꼿들이 심어져 있다.
계란후라이의 데이지꽃들~~~
흰색, 노랑, 핑크, 보라색까지 무려 4가지 색이나 된다. >_< 너무 예쀼리
<아우프글렛 동대문점/듀펠센터점>
- 위치/주소 : 장안동 390-3 (장한평역 2번출구에서 도보 18분)
- 영업시간 : 오후12시 ~7시 (라스트 오더 오후 6시 30분)
- 월요일 휴무
찾아가는 길 / 지도는 위 첨부를 확인해주세요!
큰길가도 아니고 정말 아파트단지, 주택가 한가운데 있어요 ㅎㅎ 예전 목욕탕의 위치라 그런 듯.
<메뉴판 및 가격>
서울의 다른 아우프글렛 매장들과는 조금 다르게 운영이 되고 있다.
한남점, 연남점, 금호점, 도산점 등 서울에 매장이 꽤 곳곳에 있다.
원래 크로플이 유명한 곳인데 동대문점/듀펠센터점은 크로플이 없다...또르르... 대체 왜 ㅠ_ㅠ
대신 크로플 위에 올라가는 동일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에스프레소바 인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기본부터 마끼야토, 프레도, 콘파냐, 프레도 콘파냐
그리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아.아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라떼, 플랫화이트, 카푸치노,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카페모카, 아포카토까지 다양한 espresso variation 음료들도 물론 있다.
집근처에 아우프글렛이 있다 보니 다른 동네에서는 잘 안가게 되더라.
그래도 크로플이 먹고 싶어서 ㅋㅋㅋㅋ마켓컬리에서 주문을 해봤다.
아이스크림 + 크로플 세트로 마켓컬리에서 냉동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바삭바삭한게 대존맛탱이다,,,
그렇게라고 크로플을 대리만족했다 ㅎㅎㅎ
그리고 이날은 마끼야토, 에스프레소와 크림브륄레를 디저트로 주문했다.
크림브릴뤠 대체 왜 프랑스에서 못 먹고 온 것인지...? ㅠㅠㅠㅠㅠㅠ 디저트의 나라에서 바게트 빵쪼가리만 먹구 왔다 흑...
...?
이건 왜 찍힌건지 모르겠다.
메뉴판은 정말 조그맣고 심플하다.
매장 입구에 조명 아래 놓여져 있다. 여기서 주문하면 됨
1층 내부는 크지 않은데 평일 오후였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동네 주민들이 수다를 떨고 커피타임을 가지고 휴식을 취하러 오는 곳이 맞나보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 바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평소라면 앉지 않았을 조금은 부담스러운 바 테이블 ㅎㅎㅎISFP에요,,,
몇개월 전에 왔을때는 다른 매장이었는데,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
그새 피자사우나 라는 피자 매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SAUNA PIZZA
여기도 동일하게 오후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날은 문을 닫았더라. 또잉?
휴무일도 동일하다. 월요일 off
TAKE OUT 가능
- 페퍼로니 / 코코넛 하와이안 / 레몬버터
또잉,,,페퍼로니 빼고는 나머지는 조금 생소하다. 특히나 레몬버터..????
레몬버터는 상세 재료를 보니 갈릭휘핑 + 레몬버터 + 연유가 들어가는데 무슨 맛일지 상상이 안간다...
평소에 하와이안 피자도 좋아하는데 코코넛이 더해진건 어떤 맛일지 !
페퍼로니랑 하와이안 조각 피자 다음에 도전해봐야지.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어디에도 후기나 리뷰가 거의 없다...
직접 먹어보는 수 밖에 ㅇㅅㅇ
피자사우나 메뉴 is so simple
피자집인만큼 피자만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슬라이스 피자의 가격은 전부 6,500원으로 3가지 종류 모두 가격이 동일하다.
그리고 사이드로 글램차우더 스프를 팔고 있다.
장안동 피자는 asap 에이쎕 피자가 꽉 잡고 있는데, 과연 이길 수 있을지!?
ㅋㅋㅋㅋㅋ궁금하다. 다음에 꼭 먹어보겠으 !!
1층에만 3개의 가게가 있다. (콘반/ 아우프글렛 / 피자사우나)
그리고 내부는 깔끔쓰
사우나피자가 들어오기 전에는 통으로 큰 테이블들이 몇개 있었는데, 피자 먹는 분들을 위한 배려인지 테이블이 길게 바뀌였더라.
그리고 3개의 가게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한 콘반은 워낙에 유명한 곳이다.
카츠바이콘반, 하우스바이콘반 등 여러 지점이 있는데 맛집 리스트에 저장만 해두고 아직까지 못 가본 상태 ㅠ_ㅠ
리뷰만 봐도 다들 재방문의사 있다고 너무 맛있다고 하니,,,시간될때 꼭 !!! 가봐야지...★
espresso를 주문하면 물도 한잔 같이 주신다.
이탈리아 본토 방식대로라면 탄산수로 입을 헹군 뒤, 본연의 맛을 느껴야 한다. 이것이 오리지널 에스프레소 마시는법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탄산수 대신 물로 입을 조금씩 헹구고, 위에 있는 크레마를 휘저어서 섞은 뒤 천천히 향기를 음미하면서 조금씩 나눠서 마셔준다.
예전에 이탈리아 여행 갔을때 가이드님이 설명해주시기로는, 설탕을 넛고 휘휘 저어서 한번에 때려넣어야 기운이 뽫!!! 살아난다고 하셨는데 ㅋㅋㅋㅋㅋㅋㅋ뭐가 됐든 본인에게 맞는 방식으로 즐기는 것이 최고다 ~~~!
마끼야또 가격은 2,800원
espresso 가격은 2,500원
에스프레소바 는 가격이 저렴한게 장점이다. 보통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투샷이 들어가니 두잔 정도 마셔도 괜찮다.
참고로 마끼야또는 우리에게 익숙한 카라멜 마끼야또와는 다르게 달달하지 않다.
macchiato 마끼야또라는 이탈리아어가 "물들이다, 점을찍다" 라는 뜻이라서 추출한 espresso 원액에 우유를 더한 음료가 된다.
bar table 이라 길게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커피를 바로 앞에서 내리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향긋한 커피향이 계속해서 나다 보니 기분이 좋다 :-)
장안동에서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니 !!!!!
이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처음에는 쓴걸 왜 마시나 했는데, 조금씩 espresso에 익숙해지고 즐겨가는 중이다.
아~~ 컵쌓기 했어야 했는데, 까비 !
부드럽고 달달했던 크림브륄레 / 가격은 6,500원
ㅋㅋㅋㅋㅋㅋ배보다 배꼽이 더 큼
커피보다 디저트가 더 비싸구요? 고소하고 씁쓸한 에스프레소에 달달한 크림브륄레 디저트 조합은 최고였다. ♥
영업시간이 짧고 크로플을 먹을 수 없다는게 단점이지만,,,
커피 한잔 마시면서 기분전환하러 오기 좋은 장안동 카페 "AUFGLET" 포스팅 끝 !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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