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경기도 안성카페, 오래된 문구사에서 재건사커피로 변신 !

 

며칠전 다녀왔던 안성 나들이 ! 

 

안녕하세요, 애죠밍입니다. 

평소에 서울 근교 여행, 근교 나들이 다녀오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우연히 평일에 기회가 되서 경기도 안성을 다녀왔어요. 

 

예전에 회사에 이곳이 시댁인 차장님이 계셔서 ㅋㅋㅋ이야기를 주워 듣기만 했는데 

시골이라며 볼거 없다고 하셨던 기억이 새록새록,,,사실 저도 아는게 안성 팜랜드? 뿐이었어요. 

 

 

 

 

볼일 보러 간 오빠를 따라 갔기 때문에 저는 근처에서 웨이팅 및 자유시간 ~~>_< 

어느 지역을 가나 재래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편인데,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안성시장이 있어 구경했어요.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랬지만 제 기준 크게 살건 없었던 ㅠㅠ! ㅎㅎ길거리 분식집에서 어묵 2개 사먹으며 허기를 달랬어요. 

그렇게 시장 구경을 끝내고 주변에 갈만한 카페를 찾다가 알게 된 "재건사커피" 

 

외관도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나 제 스타일이라, 또 오래된 문구사를 리모델링한 곳이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 

 

 

 

** 재건사커피 위치/주소는 지도 첨부해뒀어요.

• 동본동 54번지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휴무일 없음)
• 테이크아웃 가능 
• 노키즈존 아님 
• 주차 : 근처 시장 공영주차장 등 전화로 문의 요망 

 

중앙시장 근처라 시장 구경하고 밥먹고 딱 커피타임하기 좋은 위치에요. 

 

 

 

 

50년된 오래된 문구사의 변신 ! 

창고들이 카페로 변신한 성수동이 생각나기도 하고~~ㅎㅎ 내부 인테리어는 딱 뉴트로 감성이에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빈티지한 가구와 소품들로 한가득

하지만 촌스럽지 않고 센스가 느껴지는 인테리어였어요. 

 

이런 점들이 인스타 감성카페로 입소문을 탄 것 같아요. 

 

 

 

 

바깥에서 봤을때는 매장 자체가 커보이지는 않았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별도의 공간들이 더 있어요.

생각보다 안쪽 공간들도 크기가 커서 손님들이 많이 있던 ! ㅎㅎㅎ

 

바깥쪽 공간은 테이크아웃하는 손님들도 많이 왔다갔다 하고, 커피 주문하고 여러 소음들이 있다 보니 

친구들과 조용히 대화를 하고 싶거나,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안쪽 공간을 추천드려요. 

 

 

 

 

 

처음에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디저트를 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

색색의 초콜릿?으로 코팅된 재건사커피 마들렌 세트 ㅇㅅㅇ 

 

 

 

 

문구사였던 점을 특징으로 잘 살려두었더라구요.

문구류, 엽서 등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면서도 굿즈로 팔고 있었어요. 

 

문구류 덕후들은 또 이런거에 환장하쥬? (나요 나)

좀 더 자세히 구경하고 싶었는데 바로 앞 테이블에 손님이 앉아계셔서 ㅋㅋㅋㅋ멀리서 사진만 찍었어요. 

소심한 isfp 나요 나

 

 

 

 

어느 카페나 처음 방문하게 되면 꼭 다른 손님들의 후기, 리뷰를 찾아보는 편이에요.

리뷰를 보다 보면 어떤 음료가 맛있는지 ㅋㅋㅋ리얼한 후기를 통해 실패할 확률을 줄이는 편,,, 

 

요즘 치아 변색 때문에 최대한 아메리카노를 안 마시려고 하고 라떼를 마시려고 하는 편인데 ㅠ

디저트에는 또 아메리카노가 찰떡이잖아요? 아휴 

 

그래서 이왕 마시는거 날도 춥고, 따뜻한 핸드드립 + 솔티 카라멜 휘낭시에를 주문했어요. 

 

 

 

 

복고, 뉴트로 감성에 이어 마음에 들었던 점 한가지 !! 

핸드드립을 주문하니 원하는 잔을 고르라고 하시더라구요 >_<

 

그말 듣자마자 입가에 미소가 번짐ㅋㅋㅋㅋㅋ

예쁜 잔, 커피잔에 환장하는 사람으로써 직접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좋았음,,,,

 

고객 맞춤형 시스템 너무 좋다구여? ♥

 

 

얼그레이, 초코, 말차 맛의 마들렌 3종 / 가격은 2,800원

레몬 파운드, 솔티카라멜 휘낭시에, 솔티초코 휘낭시에 / 가격은 2,800원 

 

디저트 가격은 전부 2,800원으로 동일하네요. 

상큼한 레몬파운드와 고민하다가 단짠의 조합이 당겨서 솔티 카라멜 휘낭시에로 결정 !! 

 

매장에서 직접 구우시는지 중간 중간 디저트가 비워지고 채워지고 ㅎㅎㅎ

 

 

 

 

옛감성, 복고풍의 느낌이 물씬 나는 가구들 ㅎㅎㅎ

빈티지 그리고 뉴트로~~앤티크 단어 갖다붙이기 나름임 

 

원목과 노출 콘크리트의 인테리어 조합도 좋네요 ! 

벽면을 따라 다양한 굿즈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혼자 카페를 갔지만 심심하지 않았음...ㅋㅋㅋㅋ저말고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분들이 종종 보였어요. 

 

 

 

 

처음에는 바 테이블 자리에 자리를 잡았는데, 생각보다 주변 소음과 사람들의 움직임 때문인지 집중력이 떨어져서 ㅎㅎ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음료 주문을 하면 직접 자리로 트레이에 담아 가져다주십니다. 

핸드드립 원두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알려달라시던 친절한 사장님 :-) 

 

냅킨 위에 올려져 있던 지우개 모양의 돌맹이 ㅎㅎㅎ귀여워용 

 

 

 

바깥쪽 좌석들은 창가라 그런지 햇살이 촤르르~ 들어오는게 좋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도 많이 오시는걸 보고 이 동네의 사랑방이구나! 싶었어요 ㅎㅎ 

 

 

 

 

제가 고른 커피잔 >_< 

이거 무슨 브랜드였는데,,,이름이 가물가물 

 

찻잔도 앤티크한게 옛 감성이죠? ㅎㅎ식기류도 신경쓰신 모습이 느껴지구요. 

 

 

 

 

음료 나오자마자 안쪽으로 자리 이동쓰 ! 

안쪽 공간에는 총 테이블 3개가 있는데, 단체석도 있고 2인석, 4인석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안성에도 이렇게 핫플레이스가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ㅎ

 

 

 

 

케냐 AA라고 하셨던거 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치 

은은하고 고소했던 핸드드립과 달콤 짭쪼름한 솔티카라멜 휘낭시에의 조합은 최고였다,,,♥ 

 

ㅋㅋㅋㅋ진짜 휘낭시에는 먹고 감탄쓰 

생각해보니 다른데서 기본만 먹어보고 이런 베리에이션은 처음 먹어본 듯..? 

 

 

 

 

빈티지한 거울과 초록초록한 나무가 있던 이 공간도 너무 예쁘죠 :-)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까지 ~~ 

 

멍~때리며 커피타임 가지기 딱 좋은 시간대였어요. 

 

 

 

 

각기 다른 의자와 테이블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음 

노키즈존은 아니라 애기들과 동반하신 손님들도 계셨으니 참고해주세요 ! 

 

 

 

 

추억의 연필깎이 ㅠㅠㅠㅠㅠ

학교에서 연필 깎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요즘 아이들도 저런거 쓰려나 (?)

커피와 문구사의 만남, 참신했어요 

 

 

한 두시간 정도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햇살이 쫘악~~~

자연광 러버인 저는 ㅋㅋㅋㅋ이걸 또 놓치지 않고 찍었어요 ! 

 

개인적으로 핸드드립 커피 맛도 좋고 디저트도 기대 이상이였던 곳이에요. 

컨셉이 그래서인지 이 지역의 오래된 명소여서 그런지 어린 친구들과 나이 드신 분들도 다같이 즐길 수 있던 기분좋은 공간 

가족들과 와도 좋고, 친구 연인들과 와도 좋을 곳이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디저트 왜 이렇게 맛있냐구여,,,,?

이렇게 맛있는건 또 같이 맛봐야 하니, 맹키를 위해 2개 포장했어요 ㅋㅋㅋㅋㅋ

 

역시나 맛있다며 감탄쓰, 이제는 서로의 입맛은 척하면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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